각득기소(各得其所) 자귀나무
- 글쓴이 만연산관리자
- 등록일 2020-07-17
- 조회수 948
각득기소(各得其所) - 자귀나무
글쓴이 : 김관숙
인간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심리학자인 매슬로우는 이러한 욕구를 ‘사회적 승인욕구’라고 부른다.
이 욕구는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누구든 비난보다는 칭찬을, 무관심보다는 관심을,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보다 발전적인 사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뿐 아니라 식물도 이처럼 자신의 존재를 꽤 우아하게 드러내는 나무가 있다.
꽃이 드문 시기인 6월말 장마철이 시작되면 진분홍빛 꽃을 피워내어 ‘환희’라는 꽃말처럼 보는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나무, 바로 자귀나무다.
자귀나무는 보기 드물게 밤이 되면 두 잎이 서로 포옹하듯 마주보며 합쳐진다.
그래서 예전에는 신혼부부의 금슬이 좋기를 기원하며 이 나무를 집안에 심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한자이름도 합환목(合歡木), 야합수(夜合樹), 유정수(有情樹)로 불린다.
그런가하면 공작의 화려한 깃 같기도 하고, 비단실과 흡사하기도 한 꽃잎이 펼쳐져 있어서 ‘실크나무’로도 불리며,
잎이 자극을 주면 오므라들면서 밑으로 처지는 미모사와 닮았다 하여 ‘미모사나무’란 이름이 붙여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건드리면 언제든 잎이 붙는 미모사와는 달리 자귀나무는 밤이 되어야 붙는다.
이런 현상은 빛, 온도, 습기 등에 따른 생장과 팽압운동에 의해 꽃의 개폐운동이나 잎의 상하운동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처럼 생물체가 때를 감지하여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식물이 시간 측정기구인 ‘생물시계(bioclock)’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생물이 지구 위에서 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진화된 생명활동의 한 부분이라고 한다.
비단 식물뿐 아니라 모든 생물체 안에는 마치 시계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서 외부의 자극이나 위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생존과 번영에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구조로 스스로를 변화시켜 가는 이른바 ‘진화’를 이루어가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인 것이다.
그렇다! “각득기소(各得其所)”
무엇이든 그것이 있어야 할 곳에서 제 역할을 해야 가장 조화롭고 정상일 수 있다는 공자님의 말씀이다.
누구든, 어떤 사물이든, 어떤 조직이든, 이런 저런 본연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근래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나 경제도 사회구성원이나 경제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역할들을 제대로 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경제 전반에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혁신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당신 멋져! 정말 잘했어’라는 칭찬 한마디가 늘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
글쓴이 : 김관숙
인간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심리학자인 매슬로우는 이러한 욕구를 ‘사회적 승인욕구’라고 부른다.
이 욕구는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누구든 비난보다는 칭찬을, 무관심보다는 관심을,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보다 발전적인 사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뿐 아니라 식물도 이처럼 자신의 존재를 꽤 우아하게 드러내는 나무가 있다.
꽃이 드문 시기인 6월말 장마철이 시작되면 진분홍빛 꽃을 피워내어 ‘환희’라는 꽃말처럼 보는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나무, 바로 자귀나무다.
자귀나무는 보기 드물게 밤이 되면 두 잎이 서로 포옹하듯 마주보며 합쳐진다.
그래서 예전에는 신혼부부의 금슬이 좋기를 기원하며 이 나무를 집안에 심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한자이름도 합환목(合歡木), 야합수(夜合樹), 유정수(有情樹)로 불린다.
그런가하면 공작의 화려한 깃 같기도 하고, 비단실과 흡사하기도 한 꽃잎이 펼쳐져 있어서 ‘실크나무’로도 불리며,
잎이 자극을 주면 오므라들면서 밑으로 처지는 미모사와 닮았다 하여 ‘미모사나무’란 이름이 붙여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건드리면 언제든 잎이 붙는 미모사와는 달리 자귀나무는 밤이 되어야 붙는다.
이런 현상은 빛, 온도, 습기 등에 따른 생장과 팽압운동에 의해 꽃의 개폐운동이나 잎의 상하운동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처럼 생물체가 때를 감지하여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식물이 시간 측정기구인 ‘생물시계(bioclock)’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생물이 지구 위에서 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진화된 생명활동의 한 부분이라고 한다.
비단 식물뿐 아니라 모든 생물체 안에는 마치 시계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서 외부의 자극이나 위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생존과 번영에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구조로 스스로를 변화시켜 가는 이른바 ‘진화’를 이루어가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인 것이다.
그렇다! “각득기소(各得其所)”
무엇이든 그것이 있어야 할 곳에서 제 역할을 해야 가장 조화롭고 정상일 수 있다는 공자님의 말씀이다.
누구든, 어떤 사물이든, 어떤 조직이든, 이런 저런 본연의 역할과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근래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나 경제도 사회구성원이나 경제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역할들을 제대로 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경제 전반에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혁신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당신 멋져! 정말 잘했어’라는 칭찬 한마디가 늘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