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전령사 진달래 ♤
대표적인 선화후엽(先花後葉) 식물인 진달래는
철쭉과 닮아 헷갈리기 쉬운 꽃인데요.
잎이 돋기 전에 꽃을 피우는 진달래는
이른 봄에 꽃을 개화하기에 봄의 전령사로 불립니다.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